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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보잉777 항공기 충돌사고, 꼬리 결함 때문에?

입력 | 2013-07-07 10:04:00


사진=탑승객 David Eun 트위터.

300여명이 탑승한 아시아나 보잉777 항공기 착륙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항공기 꼬리날개 결함에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꼬리 부분이 활주로 방파제 구조물에 부딪혀 대형 참사가 났다는 시각도 있다.

7일 오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공항 측과 미 항공당국은 착륙 직전 여객기가 중심을 잃고 흔들리기 시작한 뒤 충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고 현장에서 꼬리날개는 비행기 동체와 멀리 떨어져 활주로 초입 부분에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기체의 중심을 잡아주는 꼬리날개 결함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목격자들은 214편의 꼬리날개가 먼저 떨어져나갔다는 진술을 내놨고, 탑승했던 승객들 역시 기체가 갑자기 기울었고, 3분에서 5분 정도 지난 뒤 충돌했다고 증언했다.

그런가 하면, 이사아나 보잉777 항공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때 꼬리 부분이 방파제 구조물과 부딪힌 게 유력한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나왔다.

MSNBC는 해안과 맞닿은 활주로 방파제 구조물과 부딛친 흔적과 비행기 잔해들, 활주로에 깊게 그려진 항공기 타이어 자국 등을 감안할 때 기체 꼬리 부분이 방파제 구조물과 닿으면서 균형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사진=탑승객 David Eun 트위터.


항공기는 활주로를 벗어나 방파제 구조물에서 약 200m 떨어진 흙바닥에 처박혔으며 꼬리 부위가 완전히 사라진 채 기체가 타 버렸다.

하지만 일부 목격자들이 앞바퀴가 나오지 않은 상태로 동체 착륙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정확한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2차 브리핑에서 미국 경찰 당국은 "현재까지 비행기에 탑승했던 180여명이 병원 이송됐으며, 49명이 상태가 심각한 상태"라며 "부상자 치료에 주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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