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20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PC 판인 '카카오톡PC'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PC는 25일까지는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26일부터는 카카오홈페이지(https://events.kakao.com)에서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PC는 친구목록, 채팅창, 읽음 배지 표시와 같이 현재 모바일 버전을 거의 옮겨왔다. 채팅에 필요한 핵심 기능에 중점을 둔 것. 또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채팅창 투명도 조절, 알림음 다양화, 프로필 편집 기능, PC 스크린샷을 '붙여넣기'로 바로 전송하는 기능을 모두 반영했다. '이름 동기화'를 하면 컴퓨터와 모바일에서 친구 이름이 같게 볼 수도 있다.
처음 사용할 때는 컴퓨터 기기와 카카오 계정 인증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후에는 컴퓨터에서 로그인할 때마다 모바일 카카오톡으로 로그인 알림 메시지가 전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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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로그아웃을 잊었다면 모바일에서 원격으로 로그아웃을 하거나 컴퓨터 인증을 해제할 수 있다.
성공전망은 불투명하다.
현재 국내 PC 메신저 시장 1위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으로 시장점유율이 80%에 이른다. 따라서 먼저 PC버전을 내놓은 NHN의 라인, 다음의 마이피플 등의 수준에 머물것이란 의견이 많다.
다만 거의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가 모바일에서 카카오톡을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