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한광옥… 종교-문화계 망라
민간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18명으로 구성됐다. 노동운동 또는 민주화운동을 했던 인사로는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사건의 배후였던 김현장 광주포럼 상임이사, 전태일 열사의 친구로 알려진 김준용 워킹푸어 국민연대 위원장,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을 지낸 한경남 나라전략연구소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종교계에서는 경실련 공동대표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등을 지낸 법등 스님, 인천가톨릭대 신학과 교수인 차동엽 신부, 북한이주민지원센터 소장을 지낸 한재흥 대구 여명교회 목사가 포함됐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소설가 김주영 씨와 영화감독 배창호 씨가 위원으로 선임돼 눈길을 끌었다.
민간 위원들의 출신지는 호남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수도권 4명, 영남권 3명, 충청권 2명 등이다. 위원회에는 당연직으로 박근혜정부의 장관 17명과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현재 공석인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참여한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