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결승서 격돌” 예언… 맞힌 적 없어 당사국들은 떨떠름
스페인과 독일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월드컵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는 건 반길 일이다. 하지만 이런 평가가 펠레(73·사진)의 입에서 나왔다면 사정이 달라진다. 우승국을 제대로 맞힌 적이 없는 펠레다. 그동안 펠레의 점지를 받은 나라들은 우승은커녕 대회 초반에 보따리를 싸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 때문에 위키백과에까지 오른 ‘펠레의 저주’란 표현이 생겼다.
펠레는 11일 AFP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을 1년가량 앞둔 현재 스페인과 독일의 전력이 최고”라며 두 팀의 결승 진출을 예상했다. 스페인과 독일은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 2위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