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서 60대 할머니와 생후 3개월 된 손자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오후 9시47분께 경북 영주시 가흥동 한 가정집에서 임모(62·여)씨와 생후 3개월 된 남아가 각각 거실과 방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숨진 남아의 어머니인 C(40)씨가 외출한 후 집으로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자 이웃 주민에게 '집에 가 달라'고 부탁했고, 이 주민이 집에 갔다가 이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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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씨는 올해 초 재혼했으며, 숨진 임 씨는 외출한 며느리를 대신해 아이를 봐주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김씨의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현장감식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릴 방침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