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윌슨 시구
광고 로드중
시구계의 전설이 될 만한 기록이 나왔다.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프로미식축구(NFL) 선수 러셀 윌슨(Russell Wilson)이 무려 98마일(약 158km) 구속의 시구를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NFL 시애틀 시호크스의 쿼터백으로 활약 중인 러셀은 이날 웬만한 강속구 투수들의 스피드보다 빠른 광속구를 던졌다. 경기장 전광판에 찍힌 구속은 98마일.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의 평균 직구 구속보다도 약 6마일 정도 빠른 스피드였다.
하지만 윌슨의 시구 리플레이가 나올 때 마리너스 중계진은 실제 윌슨의 구속은 98마일이 아닌 75마일이라고 밝혔다.
키180cm, 몸무게 93kg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윌슨은 한때 야구 선수를 꿈꿨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시절 2루수로 활약했고, 2010년 MLB 드래프트에서는 콜로라도의 지명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입단을 포기하고 위스콘신 대학으로 학교를 옮긴 뒤 2012년 NFL 드래프트에 지명돼 프로생활을 시작하게 됐고 그해 신인상을 받았다.
광고 로드중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사진=유튜브 캡쳐)
[영상 보러가기] 시구 구속 158km, 류현진 직구보다 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