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 손연재가 7일 2013 아시아 리듬체조선수권 개인종합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손연재가 처음이다. 5일 예선에서 손연재가 볼 연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IB스포츠 제공
손연재는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결선에서 합계 72.06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0.599점을 획득한 2위 자밀라 라흐마토바(우크라이나)와는 1.467점 차이다. 3위는 중국의 덩썬웨(70.250점)가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손연재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2006년 신언진, 2009년 신수지가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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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과 곤봉에서도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18.267점과 18.133점을 얻으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선 손연재는 리본에서 17.633점을 받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손연재와 함께 결선에 오른 김윤희(22·세종대)는 62.600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8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모든 종목의 금메달을 노리는 손연재는 개인종합 금메달을 포함해 5관왕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