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타자 오선진. 스포츠동아DB
한화 오선진(24)이 7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며 지난달 24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지 14일만. 그는 그동안 2군 훈련장이 위치한 서산에서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쉼 없이 뛰었다. 트레이드마크였던 하얀 피부는 새카맣게 그을려 있었다.
4일 1·2군 자체홍백전을 통해 2군에 있던 오선진의 플레이를 직접 눈으로 본 뒤 콜업을 결정한 김응룡 감독은 “모든 게 다 좋아졌다. 특히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나아졌다. 훈련을 많이 했다고 하더니 그런 것 같아서 (1군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오선진도 “2군에서 생활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다”고 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이정훈 (2군) 감독님과 정말 많이 훈련했다. 타격폼 같은 기술적인 것뿐만 아니라 야구 전반적인 부분을 다 배웠다”고 말했다.
문학|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