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상업적 광고 모델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31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는 80년대 후반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으로 인기를 모았던 가수 이지연과 '배드걸'로 활동하고 있는 이효리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펼쳤다.
이날 차인표는 상업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했던 이효리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그래도 연예인의 주 수입원이 광고이지 않냐"고 물었다.
이어 이효리는 "어느 날 친구가 내가 광고하는 다이어트 약을 아내를 주기 위해 거금을 들여 샀다고 말했다. 그 친구는 그 약을 사기 위해 월급의 반을 썼지만, 사실 나는 그 약을 먹고 살을 뺀 게 아니었다. 양심에 걸렸다"고 진짜 이유를 밝혔다.
또 이효리는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쓴다고 전하며 화장품 광고를 할 당시에도 '이거 하나면 이효리처럼 될 수 있다'와 같은 광고 문구 등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