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곳곳서 축제 활짝
장미의 계절 6월, 전국 곳곳에서 장미를 주제로 로맨틱한 축제가 열린다. 경기 고양시 호수공원의 장미 페스티벌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직장인들이 장미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꽃의 도시’ 경기 고양시의 호수공원 장미원에서는 ‘장미 페스티벌’(5월 31일∼6월 9일)이 열린다. 매년 4월 꽃 박람회가 개최되지만 장미 페스티벌은 올해가 처음이다. 녹아웃 에버골드 블루라군 람피온 란도라 등 이름조차 생소한 장미 117종 300만 송이가 선보인다. 특히 2만 송이 장미로 꾸민 4.5m 높이의 나팔 모양 조형물이 가장 시선을 끈다. 아로마 장미 향수 만들기, 장미 꽃꽂이 등 관람객 참여 행사도 많다. 화훼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장미꽃도 20∼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올림픽공원 장미축제’(6월 7∼11일·서울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 가면 프린세스 드 모나코 등 146종 100만 송이 장미를 만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국산 장미 40품종이 특별전시된다. 울산대공원 장미축제(6월 5∼13일), 강원 원주시 단계동 장미공원 축제(6월 7∼9일)도 가 볼 만하다.
고양=조영달·부천=차준호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