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박물관 6월 3일 개관
지하 1층 기증 전시실에는 평생을 추사 연구에 매진해 온 일본인 학자 후지쓰카 지카시(1879∼1948)의 기증 자료가 전시된다. 그가 생전에 수집한 자료 1만4500점은 그의 아들 아키나오(1912∼2006)에 의해 2006년 2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과천시에 모두 기증됐다. 기증된 자료는 추사의 친필 간찰(편지) 26점을 비롯해 초정 박제가, 영재 유득공, 우선 이상적, 추사의 동생 산천 김명희 등에게 보낸 청대 학자들의 각종 서화류 70여 점 등이다.
추사 김정희는 말년 4년간을 과천의 과지초당에서 생활하며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웠다. 과천시는 2004년 과천문화원 주도로 추사연구회를 결성해 2007년 추사박물관 앞에 과지초당을 복원하는 등 추사기념사업을 추진해 왔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로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중고교생 1000원, 초등학생 500원이다. 8월 31일까지는 무료 입장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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