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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입 다문 박근혜 대통령, ‘임을 위한 행진곡’ 울려퍼진 순간…

입력 | 2013-05-18 18:36:00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남)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이 울려퍼지자
참석자 대부분은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여) 사실상 ‘합창’이 아닌 ‘제창’이 된 순간
박근혜 대통령은 어떻게 했을까요?

임수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팩트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박근혜 대통령의 기념사가 끝난 뒤
이어진 합창단이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

식순에는 합창 공연을 보는 것으로
돼 있었지만 민주당 의원들과 유가족들이
일어나 함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자리에 앉아있던 박대통령도
강운태 광주시장이 건넨 태극기를
손에 쥔 채 일어났습니다.

자연스럽게 옆자리에 배석한 보훈처장,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도 일제히
일어서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노래가 끝날 때까지 서 있었지만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차려 자세로,
노회찬 진보정의당 대표는 주먹을 흔들며 노래를 불렀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도 중간에 동참했습니다.

민주당은 박대통령의 5.18 기념식 참석은
잘한 일이라면서도 온전한 기념식이
되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한길/민주당 대표
대통령께서도 이번에 노래를 함께 하셨다면
얼마나 큰 대통합의 결과가 있었겠나 안타깝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보훈처 결정에 반발해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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