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국내외 23개 관련 교육기관 참가… 식품·조리 분야 구체적 정보 제공조리시연은 물론이고 체험도 가능
지난해 5월 열린 쿠킹 콘서트 현장. KOTRA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는 ‘2013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Seoul Culinary Academy 2013)’은 조리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직업의 이해를 돕는 한편 국내외 교육기관의 상담부스를 설치해 진학 자료와 취업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
올해도 ‘르 꼬르동 블루 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영국 ‘본머스대’, 미국 ‘먼로칼리지’ 등 해외 교육기관과 ‘르 꼬르동 블루 숙명 아카데미’ ‘인천재능대’ ‘우송대’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등 국내 교육기관 등 총 23개 국내외 관련 교육기관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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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교육현장에서도 식품과 조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지만, 이와 관련한 직업을 가지려면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경험을 쌓아야 하는지에 관한 구체적 정보를 얻기란 아직도 쉽지 않다.
식품산업 분야로 진로를 결정한 적지 않은 청소년들이 셰프로 대표되는 요리사를 꿈꾸기 일쑤인 것도 이런 이유가 크다.
요리사 외에도 푸드 스타일리스트, 채소 소믈리에, 식품의 향을 개발하는 조향사 등 다양한 진출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KOTRA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진로에 대한 실제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쿠킹 콘서트’와 ‘서울국제외식조리경연대회’, ‘조리학교 모델관’ 등이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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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셰프와 최승원 셰프 등 스타 셰프들도 나와 자신들이 최고 자리에 오르기까지 노력해온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줄 예정. 한국식음료외식조리교육협회가 주최하는 요리경연대회는 총 4개 대회로 나뉘어 열린다.
첫날인 15일(수)에는 ‘서울국제카페요리경연대회’가, 16일(목)과 17일(금)에는 각각 ‘서울국제외식산업인요리경연대회’와 ‘전국대학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8일(토)에는 ‘전국고교요리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조리 과정과 더불어 대회의 뜨거운 긴장감을 관람객들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대회장을 개방하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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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셰프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실제 사용할 조리환경을 직접 체험하면서 요리사에 대한 꿈에 현실적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한 것. 국가별로 선호하는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세계적인 트렌드는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를 한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는 세계 식품 트렌드 홍보관도 전시회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포인트2] 청소년 무료입장, 체험학습활동확인서도 발급
이번 전시회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15∼18일 열린다.
지난해 전시회는 평일에 한정되었지만 올해는 지방 거주자들이 주말을 이용해 참여할 수 있도록 토요일까지 행사기간을 조정한 것.
‘2013 서울국제조리학교&학원전’ 공식 홈페이지(www.seoulculinary.or.kr)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중·고교생은 사전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전시장 입구에서 학생증만 제시하면 언제든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평일에 관람할 경우 KOTRA가 발급하는 체험학습활동확인서도 받을 수 있어 학교 출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 단체관람신청서 등도 내려받을 수 있다. 02-3460-7252, 7266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