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창립 100주년 기념식 열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100년간 흔들림 없이 민족사를 지켜온 흥사단 단우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화합과 단결을 강조하셨던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온 흥사단이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반재철 흥사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100주년을 계기로 정의롭고 행복한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정직, 신뢰, 소통, 나눔, 배려, 절제의 6대 가치를 선정했다”며 “이를 실천과제로 묶어 범국민적인 운동을 전개하고 나아가 안창호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글로벌운동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흥사단은 △청년인재 양성에 매진 △민족통일과 투명사회 구현에 선도 역할 △6대가치를 범사회운동으로 전개 △시민교육 확대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흥사단 운동 연구기구 설립 △인류 공동번영에 기여 등 ‘7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또 흥사단 아카데미 운동 확산에 기여한 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93)와 송종익 장리욱 박현환 차리석 등 흥사단 초기 단우들에게 창립 100주년 특별상을 수여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