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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투수하길 잘했네 外

입력 | 2013-05-13 07:00:00


○투수하길 잘했네. (KIA 서재응. 모처럼 방망이를 휘둘러보더니 타자로서 영 능력이 없다는 듯)

○1군에서 맛도 못 보고 가면 속상하니까 맛이라도 보여 주려고요. (넥센 염경엽 감독. 비 때문에 데뷔 첫 선발등판이 취소된 신인 조상우를 곧 엔트리에 등록할 것이라며)

○모처럼 대형 트레이드를 했는데 안 맞는다고 막 빼면 되나요. (SK 이만수 감독. KIA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상현에 대해 믿음을 보이며 농담 삼아)

○타자들은 좋겠어요. 동전도 안 넣고 저렇게 신나게 칠 수 있고. (두산 김진욱 감독. 타자들의 프리배팅 훈련을 지켜보다)

○적자야, 적자. (두산 홍성흔. 올 시즌 외야가 가장 넓은 잠실에서만 홈런 3개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기면 다 묻히는 겁니다. (롯데 김시진 감독. 11일 LG전에서 불펜투수들이 실점하는 등 불안했지만 팀이 이겨 다행이라는 뜻으로)

○지금은 많이 났어요. (롯데 김수완. 한 때 원형탈모증으로 고생했지만 현재는 완치됐다고)

○힐링이 잘 안 되네요. (LG 오지환. 카카오톡에 ‘힐링이 필요해’라고 적었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병원에서 막 퇴원한 사람 같네. (LG 김기태 감독. 최근 살이 많이 빠진 정성훈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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