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의 고문을 지낸 그는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원조 친노’다. 그는 지난해 총선 패배 직후 민주당 대표 대행을 맡았고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측 시민캠프 공동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다.
문 고문은 탈당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대선 패배의 충격이 컸던 데다 민주당이 당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국민참여경선제도와 온·오프라인 대중정당 실현 등 자신이 구상했던 방안들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며 거취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월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정계 은퇴와 4월 명계남 씨의 민주당 탈당 선언에 이어 문 고문마저 탈당함으로써 ‘원조 친노 3인방’이 사실상 제도 정치권에서 퇴장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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