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지리산에는 다 자란 어미 곰이 17마리, 새끼 곰 10마리가 살고 있다. 특히 2007년 11월 러시아에서 함께 온 RF-21, RF-25(이상 식별번호)는 올해 초 나란히 새끼를 낳았다.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반달곰도 새끼 곰을 키울 때 가장 위험하다. 보호 본능이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반달곰의 활동범위도 훨씬 넓어졌다. 2004년 복원 초기 반달곰 한 마리의 평균 활동범위는 14.69km²(약 444만 평)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66.44km²(약 2010만 평)로 넓어졌다. 지리산국립공원의 면적은 483.22km²(약 1억4600만 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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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