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애용하는 아이폰에 ‘선전포고’美교민단체선 박대통령 방미 앞두고 WT에 2차례 ‘환영 전면광고’ 내기로
미국 뉴욕타임스 26일자에 실린 삼성전자 갤럭시S4의 전면 광고(위 사진). 아래 사진은 한인 시민단체 한미공공정책위원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하기 위해 30일과 다음 달 7일 워싱턴타임스에 게재할 광고의 시안. 한미공공정책위원회·삼성전자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 달 5일(현지 시간) 미국 방문을 앞두고 교포 시민단체들이 전면 광고를 내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S4의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8페이지 연속 전면광고라는 파격을 선보였다.
한인 시민단체인 한미공공정책위원회는 박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30일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다음 달 7일 두 차례에 걸쳐 방미를 환영하는 전면 광고를 워싱턴타임스에 게재한다고 27일 밝혔다. 광고시안에 따르면 첫 번째 광고는 박 대통령이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드는 사진과 함께 ‘지구촌 경제와 안전의 불확실성 시대를 맞아 박근혜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한다’는 문구를 싣는다. 또 ‘한국을 통일의 길로 이끌기를 희망한다’는 내용도 담는다. 두 번째 광고는 같은 광고문구와 함께 취임식 때 화제를 모은 세 가지의 다른 의상 사진을 사용한다. 위원회 측은 “광고물을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미국의 입법 사법 행정부 주요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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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미국 출시일을 24일로 잡았던 삼성전자는 주문 폭주에 따른 부품 공급 차질로 미 4위 이동통신업체인 T-모바일을 통한 첫 출시일을 29일로 연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밝혔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