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챔피언답게 매 경기 최선…포지션 이동도 만족”

김보경. 스포츠동아DB

■ 카디프시티 김보경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는.

“전체적으로 우리 팀이 만들어냈던 공격적인 면들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중간 중간 수비적인 면에서나 가끔 아쉬운 부분들이 나오긴 했었지만 후반전에 만회골도 넣고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경기였다.”

-우승 확정 이후 동기부여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감독님부터 선수들까지 모두 남은 경기도 챔피언답게 최고의 경기를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다. 개인적으로도 팀 성적과 관계없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지만 프리미어리그에 가서도 계속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매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과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매 경기 슈팅도 많이 하고 골을 기록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마지막 경기인 다음 경기에서도 골을 넣겠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임하고 싶다.”

-올 시즌 홈경기 마지막 경기였다. 영국진출 첫해였는데 시즌 초반과 달라진 점이 있나.

“시즌 초반에는 사실 적응도 많이 못했었고, 포지션 경쟁에서도 힘든 면이 많이 있었다. 최근에는 포지션 이동도 중앙으로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 또 정신적인 면에서도 (시즌 초와)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경기력이 확연히 나아졌다. 포지션 변경의 효과인가 아니면 리그에 대한 적응인가.

“개인적으로는 포지션을 중앙미드필더로 옮기면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중앙에서 활약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이지훈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