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위원장은 1957년 임관해 대위로 예편한 뒤 ㈜고려합섬 창업 발기인을 시작으로 33년간 근무했다. 기업인으로 활동하면서 체육계로 무대를 넓혀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을 맡았다.
오 전 장관은 육사 18기로 졸업해 미 뉴욕주립대학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하고 14년간 육사 전자공학 교수로 후배 양성에 헌신했다. 1980년 대통령경제비서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해 20여 년간 체신부 건설교통부 과학기술부 등의 장차관을 역임했다. 공직을 떠난 뒤에는 동아일보 사장,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