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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와 함께 지자체가 뛴다]中 11개 도시와 우호-자매결연 ‘마당발 포항’

입력 | 2013-04-24 03:00:00

전국 지자체중 교류 최다




포항시는 중국의 2개 도시와 자매결연하고 9개 도시와 우호관계를 갖는 등 국내 지자체 중 광역과 기초지자체를 통틀어 교류 도시가 가장 많다. 도시의 분포도 지린(吉林) 성 훈춘(琿春)부터 광둥(廣東) 성 잔장(湛江), 광시좡(廣西壯)족 자치구의 베이하이(北海), 윈난(雲南) 성 쿤밍(昆明) 등 중서부 내륙을 제외한 전국에 걸쳐 있다. 이들 도시와의 상호 방문만도 106차례나 된다.

교류 분야도 다양하다. 훈춘 시에는 공무원을 파견 근무시켜 동북 3성의 화물을 영일만으로 유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허베이(河北) 성 탕산(唐山) 시와는 새마을 연수 교류 의향서를 교환하고 6회에 걸쳐 상호 방문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랴오닝(遼寧) 성 다롄(大連) 시의 언론매체 기자단 20여 명을 초청해 포스코 등을 통해 포항시가 공업도시로 발전하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국제협력팀 송순애 주무관은 “포항은 학교와 청소년 교류 활동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영일고 학생 30여 명이 자매도시인 장쑤(江蘇) 성 장자강(張家港) 시의 사조중(고등학교에 해당)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홈스테이와 문화체험 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어 7월에는 사조중 학생 30여 명이 영일고를 방문했다.

박승호 시장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베이징사무소 초대 소장을 지내 중국과의 교류에 적극적이라고 시 관계자들은 말했다.

대구=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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