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교과서에 등장하는 아밀라아제나 항산화효소 등이 비교적 널리 알려진 ‘효소’다. 아밀라아제가 소화를 돕고 항산화효소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것처럼 효소는 몸속에서 생명 유지의 과정인 ‘분해-흡수-산화-환원’의 4단계에 모두 작용한다.
사람이 음식을 먹으면 소화효소가 음식물을 분해하고 이렇게 분해된 입자는 세포 곳곳에 이동해 에너지로 쓰인다. 또 효소는 몸의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노폐물이나 독소를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 몸 안의 독소를 빼내기 위해서도 몸 안의 효소가 충분해야 한다.
효소를 섭취하려면 익혀 먹어야 하는 고기와 생선,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곡식, 채소, 생과일 등 익히지 않고 그대로 먹는 생식(生食)이 효과적이다. 효소는 곡식의 씨눈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데 밥보다는 생쌀로 먹을 때만 섭취할 수 있다. 생식은 유익하지만 번거롭기 때문에 효소 제품으로 보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런 점에서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한 현미와 미강(쌀겨)을 6 대 4의 비율로 혼합 발효시켜 만든 하이생은 바쁜 현대인에게 최적화된 건강식품이다. 현미는 비타민C를 제외한 거의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완전식품이지만 식이섬유와 피틴산 등은 체내에 잘 흡수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하이생은 복합발효 기술을 통해 미강과 현미를 유산균과 황국균으로 발효시켜 발효의 효율을 높이고, 몸에 좋은 현미 영양성분의 체내 흡수를 통해 다량의 유산균 섭취를 돕는다.
하이생 측은 “고기 위주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발생하는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에 관심이 높았다”면서 “우리 몸에 부족하기 쉬운 효소를 보충해 주는 것만으로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