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전략제품 발표회… 홈바 기능 강화한 냉장고 첫선물사용 줄인 세탁기도 곧 출시
박세우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가 4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중남미 지역 전략제품 발표회’에서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칸쿤=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
LG전자는 4일(현지 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중남미 15개국 주요 바이어와 현지 언론인 300여 명을 초대한 가운데 ‘LG이노페스트(혁신대회) 2013’을 열었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8개 지역시장별로 전략제품 발표회에 나서면서 첫 테이프를 중남미에서 끊었다. 그만큼 이 지역의 전략적인 중요성이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1위 업체는 월풀이며 LG전자는 일렉트로룩스에 이어 3위다. 박세우 LG전자 중남미지역대표는 “세계 가전시장이 어려울 때도 중남미 지역은 꾸준히 성장하며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여 왔다. 중남미 국가의 중산층이 두꺼워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상당해 올해 목표를 15% 성장으로 높여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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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시내에 있는 리베르풀 백화점에는 LG전자의 제품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눈에 잘 띄는 전면에 배치돼 이곳에서의 위상을 엿볼 수 있었다. 매장 판촉원인 헤수스 쿠에야 씨(23)는 “1분기 LG전자 제품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늘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점과 소형 데모 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스마트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마케팅이 먹혀든 것 같다”고 말했다.
칸쿤(멕시코)=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