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경제민주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이마트가 1일 전국 146개 매장의 상품 진열 도급사원 91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용된 사원들은 신선식품, 일반영업, 지원업무, 가정간편식(HMR) 등 4가지 전문영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마트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판매 도급사원들을 불법 파견으로 규정하고 이를 직접 고용하도록 지시하자 곧바로 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비록 직원 사찰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이뤄지긴 했지만 '통큰' 결정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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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측은 "정규직 전환으로 인력이 다소 줄어든 상황"이라며 "점별로 추가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이와 별도로 1821명의 전문판매사원을 다음달 1일부로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으며 현재 입사전형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각종 직무수당이 신설되고 임직원 할인제도 등이 새로 적용되며 추가로 드는 비용은 65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이마트는 이번 정규직 전환을 조직 내 소통 활성화와 업무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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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