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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휴지통]방귀방석-가짜 깁스… 만우절 특수

입력 | 2013-04-01 03:00:00


‘오늘은 만우절…. 방귀방석에 속지 마세요.’

가벼운 장난 또는 거짓말을 해도 괜찮은 날로 여겨지는 만우절을 앞두고 오픈마켓에서 이색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2∼28일 만우절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주보다 38% 늘었다. 특히 앉으면 실제 방귀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연출하는 ‘방귀방석’은 하루에 100개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11번가 측은 “4050원이라는 싼 가격에 큰 재미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눈속임형’ 만우절 상품도 인기다. 실제 깁스를 한 것처럼 속일 수 있는 ‘가짜 깁스’가 대표적이다. 원목으로 만든 초콜릿 모양의 카드, 과일 모양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종이 메모지도 선물용으로 많이 팔렸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선 뱀이나 곤충 모형 장난감 판매가 전년 대비 73% 늘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