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25일 자신 사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정위를 통해 내놓은 '사퇴의 변'에서 학계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한 내정자는 공정위를 통해 '사퇴의 변'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그는 "14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일념에서 대통령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성심을 다해 청문회와 직무 집행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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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시간부로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지위를 사퇴하고, 본업인 학교로 돌아가서 학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내정자는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14일 내정 후 대형 로펌 재직 경력, 거액 재산, 법적 자격 미달, 역외 탈세 의혹 등의 논란을 일으켰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