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리그챔프전 전문가 예상
기업銀 윤혜숙 ‘공격’…GS 한송이 ‘리시브’ 변수
2012∼2013시즌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막을 올린다. 23일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 24일 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전이 열린다. 기업은행은 창단 2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리고 삼성화재는 통산 7번째이자 6시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세진, 박미희 KBSN해설위원의 예상을 들었다.
광고 로드중
▲관전포인트=서브다. 서브로 상대를 흔들면 된다. 현대캐피탈이 PO에서 무너진 것도 서브리시브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한선수의 토스가 좋았다. 챔프전에서 그것을 극대화화기 위해 서브리시브가 중요하다. 삼성도 서브만 안정된다면 공격이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두 팀이 어떻게 준비하고 나오느냐가 포인트다.
▲키플레이어=김학민과 박철우의 활약이 중요한 요소다. 레오와 마틴은 제 몫을 할 것이다. 김학민은 PO에서 현대캐피탈 문성민을 눌렀다. 이번에는 박철우와 대결이다.
▲변수=부상선수와 감독의 용병술, 경험이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대행은 PO에서 침착했다. 감독의 경험으로 본다면 삼성화재가 유리하다. 대한항공은 이기려고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고비를 넘겼으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 삼성화재는 계속 우승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벗어나야 한다. 선수들의 풍부한 경험이 위기극복으로 이어져야 한다.
○박미희 위원=여자부
광고 로드중
▲키플레이어=기업은행은 윤혜숙, GS칼텍스는 한송이다. 윤혜숙은 수비가담 비율이 높지만 챔프전에서는 공격도 어느 정도 해줘야 한다. 한송이는 이소영의 공백 속에서 서브리시브 부담이 더 커질 것인데 이를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문제가 될 것이다.
▲변수=이소영이다.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 경기감각은 GS가 유리해졌다. PO 3차전을 없애면서 일주일을 벌었다. 기업은행은 1차전 첫 세트가 중요하다. 실점감각이 떨어져 첫 경기 때 평소 플레이가 안 나오면 당황할 수 있다. 그래서 평정심을 갖되 긴장감은 늦추지 않는 게 좋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