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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법 개정안 타결]문방위→미래위… 국토해양위→국토교통위

입력 | 2013-03-18 03:00:00

정부 개편 맞춰 상임위도 조정




여야는 17일 새롭게 꾸려질 정부 조직에 맞춰 국회 상임위원회도 개편하기로 했다. 현재 16개 상임위 체제는 유지하되, 일부 상임위의 명칭과 소관을 조정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로 바뀐다. 새 정부의 핵심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담당한다. 과학기술 기능이 미래부로 이전됨에 따라 교육과학기술위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로 이름을 바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맡는다.

국토해양위는 국토교통부에 맞춰 국토교통위로 변경되고, 농림수산식품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를 관장하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로 바뀐다. 또 해양수산부 신설로 현재 국토해양위의 해양 기능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로 이전된다.

이와 함께 외교통상부의 통상 기능이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됨에 따라 외교통상통일위는 외교통일위로, 지식경제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위로 각각 바뀐다. 행정안전위는 안전행정부에 맞춰 안전행정위로 변경된다.

여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마련해 20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