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후보는 최근 당내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안 전 교수의 귀국과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화제에 오르자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후보는 “안 전 교수가 부산에서 나왔더라면 지역주의 극복을 통한 정치발전에 함께 이바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부산 사상이 지역구인) 내가 돕는 것도 더 쉽지 않았겠나”라고도 했다고 한다. 안 전 교수의 서울 노원병 출마에 아쉬움을 드러낸 셈이다.
문 전 후보의 발언이 알려지자 비주류 측 한 의원은 “안 전 교수는 문 전 후보에게 대선후보직을 양보한 사람이다. 안 전 교수가 어디에 출마하든 문 전 후보는 무조건 열심히 도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광고 로드중
문 전 후보 측은 “안 전 교수에게 도움이 된다면 돕는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
▶ [채널A 영상]판 커진 4월 재보선, 문재인-안철수 움직임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