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부 근절대책 발표4대 종목 공동협의체 구성… 야구는 아마대회도 감찰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신고 포상금이 최대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오른다. 또 프로축구 및 프로야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암행감찰관의 수가 늘어난다.
최근 불거진 프로농구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가 13일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대책 방안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우선 ‘프로단체 협의회’를 신설해 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배구 프로농구 등 4대 프로스포츠가 공동으로 승부조작에 대응하도록 했다. 프로단체 협의회는 그동안 종목별로 실시해 왔던 승부조작 방지 교육 및 승부조작 조사 등을 통합 관할한다. 프로단체 협의회는 각 종목의 사무총장급 인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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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종목별로 플레이오프가 확정된 뒤의 정규리그 잔여 경기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각 종목에서 정규리그 잔여경기에 경기 감독관을 추가 배치하고 경기 내용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선수들의 최저 연봉을 인상하고 승부조작 방지 교육 및 자정 결의대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