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사장 거취 관심
MBC 대주주인 방문진은 이날 “김 이사장이 13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고 방문진 사무처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문진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내 문제가 공영방송 MBC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8월 단국대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올해 1월에는 단국대가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고 판정해 방문진 이사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단국대는 11일 김 이사장의 박사학위를 취소했다.
MBC 노조는 “김 이사장 사퇴를 계기로 MBC가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문진 이사회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보궐이사를 선임하기 전까지 이사 8명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