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 D-52… 14일엔 광화문광장서 뷰티쇼
‘클레오파트라와 황진이는 어떻게 아름다움을 유지했을까?’
5월 3일부터 26일까지 KTX 충북 오송역 일대 29만3000m²(약 8만8788평)에서 열리는 ‘2013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에 오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세계 미(美)의 잔치’인 ‘2013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2011년 7월 한국-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타격이 예상되는 우리나라 화장품 및 의약품 산업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충북도가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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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외국인 7만 명을 포함해 모두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인 박람회로 꾸밀 계획이다. 조직위는 박람회 D―50을 맞는 14일 오후 1시 2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리 보는 오송 뷰티쇼’를 개최한다. 서경대 김성남 교수팀이 의상쇼, 헤어쇼, 보디페인팅 등을 연결해 건강한 미를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 준다. 박람회 홍보대사인 배우 강지환과 박은혜가 출연해 ‘박람회 초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건국대,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등 뷰티 관련 학과 학생들이 행사 참가자들에게 네일(손톱)아트, 피부 진단, 메이크업 등을 해 주는 뷰티 체험 행사를 열며, 벨리댄스 등 흥겨운 문화 행사도 펼쳐진다.
5월에 막을 여는 박람회는 오감(五感)을 만족시키는 다섯 개의 장(場)으로 꾸며진다. 사료를 바탕으로 클레오파트라, 양귀비, 황진이, 신사임당 등의 아름다움의 비결을 복원한 ‘절세미인의 비법 존’과 미용 전문가가 관람객의 피부를 확대해 분석한 뒤 개인별 미용법을 조언해 주는 ‘생명 뷰티관’ 등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김화중 박람회조직위 공동위원장은 “인류가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해 개발한 화장품과 첨단과학 기술의 접목까지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