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용배 해설… 12일부터 안양 평촌아트홀
오전 11시대에 여는 브런치 콘서트는 국내에선 보기 힘든 공연 장르였지만 2004년 김용배 당시 서울 예술의전당 사장(피아니스트·추계예대 교수·사진)이 도입해 직접 해설을 맡으면서 예술의전당 인기 메뉴로 만들었다. 이후 다른 공연장들도 앞다퉈 브런치 콘서트를 개설해 자녀를 등교시킨 뒤 마음 편한 시간의 주부들에게 푸근한 예술의 향기를 선사했다.
‘그 남자’ 피아니스트 김용배의 이번 무대는 경기 안양시 갈산동 평촌아트홀이다. 이달 12일부터 매달 둘째 주 화요일(8월 제외) 오전 11시에 김 교수의 해설로 진행한다.
김 교수는 “음악예술의 정수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처음 들어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아는 만큼 음악이 들리는, 유익한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1만8000원(브런치 미포함 시 1만5000원). 031-687-0555
유윤종 선임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