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선동열 감독(가운데). 선발과 마무리투수를 확정한 선 감독의 마지막 고민은 ‘필승조 구축’이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서 선발·중심타선 합격점
불펜조 임준섭·손동욱 등 성장이 변수
KIA는 2013시즌, 최근 2년간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의 아성을 깰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부상 변수가 없다는 전제 하에, 탄탄한 선발진과 막강한 중심타선을 갖춘 덕분이다. 선동열 감독도 “올해는 우승하겠다”며 큰 꿈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46일간의 스프링캠프를 마친 선 감독의 평가는 어떨까. 6일 귀국한 선 감독은 “전반적인 수비 능력이 향상된 것에 만족한다. 선수단이 의도한대로 움직여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줬다. 덧붙여 9일 개막하는 시범경기에서 보완해야 할 새로운 과제도 언급했다.
선 감독은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가장 큰 과제인 중간계투진 구성을 확실히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