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오는 7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네바국제모터쇼를 앞두고 2인승 삼륜 전기차 ‘i-로드(i-Road)’를 공개했다.
신형 ‘i-로드’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덮게 아래 두 사람이 나란히 앉을 수 있게 설계됐다. 도요타에 따르면 실내는 ‘자동차와 거의 동일한 환경’을 갖춰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2350mm, 전폭 850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1700mm로 주차가 편리하다.
도요타는 ‘i-로드’에 ‘액티브 린(Active Lean)’이라고 이름붙인 기술을 적용해 차량이 스스로 차체 균형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는 전자제어장치가 스티어링 각도에 기반을 둬 요구되는 기울기 정도와 속도, 자이로 센서(움직임을 인지하는 센서)에 의해 감지된 정보 등을 계산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방향 전환 시 필요에 따라 타이어를 상·하로 이동시키며 코너링 시 원심력에 거스르는 각도를 만들어낸다.
도요타는 아직 ‘i-로드’의 출시시기와 가격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