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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플러스] 이동국 ‘경기당 1골 약속’ 출발이 좋다

입력 | 2013-03-04 07:00:00

전북 이동국. 사진제공|전북 현대


대전 원정전서 2년 연속 개막전 축포
전매특허 발리슛으로 추격 의지 찬물

심판 어필·필드 지휘 등 주장 몫 톡톡
“새로 온 선수들과 호흡에도 문제없다”


전북현대 이동국(34)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 시티즌을 3-1로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팀의 주전 공격수 레오나르도, 이동국, 케빈이 나란히 1골씩을 터뜨렸다. 지난 달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 원정에서 보였던 무력한 모습을 탈피했다.

스타는 위기에서 빛을 발하는 법. 해결사는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매특허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대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반 36분 레오나르도가 왼쪽 코너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오른쪽에서 논스톱 발리슛을 때렸다. 각도가 없는 상황. 공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재차 다른 쪽 골포스트를 강하게 튕기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단 1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챔스리그 무앙통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골. 전북은 이동국의 골로 대전의 강한 압박에서 벗어나며 패스워크와 조직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동국은 이날 개막전에서 1골을 올리며 2년 연속 개막전 축포를 쐈다. 작년 성남과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안겼다.

득점왕 경쟁에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동국은 2월28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경기당 1골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한 경기했을 뿐이다.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아들면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등 선수들을 진두지휘했다. 베테랑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승기, 정인환 등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지적된 조직력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는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이었지만, 챔스리그를 포함해 두 번째 경기였다. 첫 경기 때보다 호흡이 좋았고, 이른 시간에 골이 터져 쉽게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 새로 온 선수들이 합류해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털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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