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장학재단 이사장(STX그룹 회장·앞줄 왼쪽)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STX남산타워에서 한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주며 활짝 웃고 있다. STX그룹 제공
STX장학재단은 학업 성적이 우수한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장학생을 공모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학사 10명 △석사 3명 △박사 4명 △석·박사 통합과정 3명 등 20명을 최종 선발했다.
STX그룹은 2006년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STX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그룹의 재단 출연 규모는 320억 원에 이르며 강 회장은 30억 원의 사재를 출연했다. 재단은 현재까지 국내 장학생 231명과 외국 대학 및 대학원 유학비를 지원하는 해외 장학생 62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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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힐턴호텔의 창업자인 미국 ‘호텔왕’ 콘래드 힐턴의 사례를 들며 꿈을 키울 것을 당부했다. 그는 “힐턴은 어릴 적 벨보이로 시작했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호텔 사장이 된 자신을 상상했고 결국 꿈을 이뤘다”며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라 해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순간 거기에 다가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슴을 뛰게 하는 원대한 꿈을 세우고 꿈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열정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