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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솟대야, 하늘까지 울어라

입력 | 2013-02-26 03:00:00


켈트족 전설에 나오는 가시나무새는 평생 가시나무를 찾아 헤매다 나무를 찾으면 스스로 그 가시에 찔려 죽어간다고 합니다. 그때 내는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 천국의 하느님조차 미소 짓는다고 하죠. 사진은 충북 제천 능강솟대문화공간에 설치된 새 모양 솟대입니다. 솟대는 하늘과 인간세계를 이어주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솟대의 새가 간절히 울수록 우리의 어려움도 줄지 않을까요.

캐논 EOS 5D Mark III, 24-70mm, 1/250초, f18, ISO 200

제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