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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합리적 수강료에 보충수업까지… 재수 도전해 볼까

입력 | 2013-02-26 03:00:00

한솔기숙학원




한솔기숙학원 제공

대입 대비 기숙학원은 공부를 방해하는 여러 유혹요소로부터 자유롭다. 규칙적인 생활과 학습을 토대로 성적 상승의 발판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기숙학원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많다. 하지만 어떤 기숙학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험생활의 성패도 갈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숙식을 함께하는 기숙학원의 특성상 면학 분위기가 흐려지거나 학원의 관리체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안정적인 수험생활이 어려워진다. 좋은 기숙학원의 선택방법을 살펴본다.

[포인트1] 수준별 보충수업이 가능한지 살펴라

성적 상승은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채우는 작업으로부터 시작된다. 특히 기초실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하위권 성적대 수험생은 부족한 기초를 다지지 않으면 정규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진다. 이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성적 오름폭도 제한적일 수 있다. 기숙학원에서 정규 수업 외에 수준별 보충수업을 제공하는지를 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준별 보충수업을 실시하는 학원으로는 한솔기숙학원(경기 광주시 초월읍)이 대표적이다. 나훈열 한솔기숙학원 원장은 “우리 학원은 기초가 부족한 수험생을 15명 내외로 편성해 일주일에 수학은 4시간, 국어와 영어는 각 2시간을 3월까지 기초 보충수업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나 원장은 이어 “이를 토대로 재원생들의 기초실력이 다져지면 4월부터는 사설과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영역별 보충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인트2] 경제적인 학원을 찾아라

기숙학원은 수업료와 숙식비 등이 포함돼 있어 수강료가 비싸다. 한 달 200만 원 넘는 수강료는 기숙학원 선택을 망설이게 만드는 걸림돌이기도 하다. 하지만 합리적인 비용의 기숙학원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솔기숙학원의 한 달 수강료는 128만 원.

나 원장은 “수강료는 기존 기숙학원과 비교해 파격적으로 저렴하지만 학생들을 위한 투자는 절대 뒤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인 1실로 제공하는 기숙사. 이를 위해 몇 년 전 대대적인 리모델링도 거쳤다. 나 원장은 “기숙학원은 고립된 환경에서 학업스트레스가 클 수밖에 없다”면서 “편안한 잠자리가 제공되지 않으면 기숙학원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포인트 3] 가족 같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학원인지 살펴라

대형 기숙학원은 1000명 가까운 인원을 수용하기도 한다. 원생 수가 많으면 강사와 재원생간에 유대관계 형성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점에서 200명 남짓한 규모의 중소형 기숙학원은 장점이 있다. 정원이 적을수록 가족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

한솔기숙학원은 정원이 100명 내외. 나 원장은 “학생 정원은 적지만 강사는 재원생 200명 학원의 규모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수학과목은 4명의 강사가 학생들을 지도한다.

강사 1명당 25명 내외를 관리하는 셈. 강사는 재원생마다 개인적 특성에 따른 취약부분 관리가 가능하고, 재원생 역시 자신의 취약점에 근거해 질의응답 등의 개별지도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한솔기숙학원은 3월 3일 개강하는 2차 개강반을 모집하고 있다. 입학을 위해서는 입학원서와 사진 2장, 수능 성적표가 필요하다. 문의 031-761-0518, www.hansol.ac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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