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후반기 ‘밀란 더비’는 무승부로 끝났다. 25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2-13 이탈리아 세리에 A 26라운드 인터밀란과 AC 밀란은 서로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인터 밀란은 지난 22일 CFR 클루이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AC 밀란은 21일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러 서로 피로도가 높았다. 하지만 라이벌전인 만큼 두 팀은 비교적 정예 멤버로 출전했다.
인터 밀란은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에제키엘 셀로토가 나가토모 유토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르셀로나를 꺾어 팀 분위기가 최고조인 AC 밀란은 시종일관 인터 밀란을 몰아붙였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AC 밀란은 리그 3위를 유지한 반면, 인터 밀란은 라치오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