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물들기 시작한 봄색은 언제쯤 압록강에 이를까
한반도의 남쪽 제주도에는 파릇한 봄기운이 한창이다.
제주 올레1코스가 시작되는 서귀포 성산읍 시흥초등학교 앞 들녘. 아장 아장 아가의 걸음이 나비의 날갯짓처럼 가볍다. 함께 걷는 엄마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흥얼거리는 아가의 콧노래 소리에 담장너머 유채꽃이 몸을 흔들어 아이의 노래에 장단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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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모든 곳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날이 새삼 기다려진다.
제주=홍진환·단둥=변영욱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