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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가 ‘발야구 외야진’으로 새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역 케이블 스포츠 채널인 예스 네트워크(Yes Network)의 잭 커리는 22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브라이언 캐쉬맨 뉴욕 단장의 말을 인용해 “그랜더슨과 가드너를 중견수와 좌익수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그랜더슨은 지난해 단 10개의 도루만을 성공 시켰지만 이는 타격에 집중하기 위해 최대한 발을 아낀 결과. 기본적으로 20개 정도의 도루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물론 홈런 파워에 눈을 뜬 뒤로는 도루 시도 횟수가 확연하게 감소했다.
가드너는 지난 2010년 47개, 2011년 49개의 도루를 기록하는 등 2011년 아메리칸리그 도루왕을 차지한 준족.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16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으나 메이저리그에서 빠른 발을 갖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비록 불혹의 나이가 됐지만 이치로의 주력은 세상 모든 야구팬이 아는 바.
최고 명문 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뉴욕의 첫 번째 단추인 ‘발야구 외야진’의 성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