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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휴지통]당근값 4배로 껑충… 호주산이 식탁 오른다

입력 | 2013-02-18 03:00:00


겨울철 국산 당근 수급에 차질이 생겨 호주산 당근이 식탁에 처음으로 오르게 됐다.

이마트는 호주 태즈메이니아산 당근 120t을 직수입해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가격은 한 봉지(3개)에 1980원으로 국내산 세척당근 한 봉지(5980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호주산 당근을 수입하게 된 것은 지난해 태풍으로 파종 시기가 늦어진 데다 최근 냉해로 겨울철 당근 주산지인 제주지방의 출하량이 평년 대비 70%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제주산 당근(상급 2kg)의 도매가는 현재 9만45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3000원)의 4배 정도다. 대형마트의 당근 판매가(100g당 830원)도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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