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을 하다가 잠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청주 청남경찰서는 말다툼을 하다가 잠든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45·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11일 오후 8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자신의 아파트 안방에서 남편 B씨(52)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편이 숨진 줄 알고 끈과 테이프를 제거한 뒤 119구조대에 신고했다가 끈 자국을 수상하게 여긴 구조대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남편 B씨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12일 오전 11시께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평소 술에 취하면 나를 때렸고 어제도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렸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