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초콜릿 전문점에서는 ‘초콜릿 장인’의 철학이 담긴 제품들과 만날 수 있다. 홍익대 앞(본점)과 삼청동(2호점)에 위치한 ‘카카오 봄’은 벨기에의 초콜릿 학교를 다닌 고영주 씨(46)의 장인 정신이 녹아있는 수제 초콜릿 전문점이다. 밸런타인데이 전날에는 가게 밖까지 수십 명이 줄을 설 정도로 입소문이 나 있다. 총 60여 가지 초콜릿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자체 레시피로 만든 ‘실키 봄’. 헤이즐넛 페이스트를 섞어 만들어 부드럽고 향이 그윽하다. 송로버섯을 닮은 ‘트뤼플’ 초콜릿도 유명하다.
더 독특한 초콜릿을 찾는다면 강남구 신사동의 ‘로이스 초콜릿’에 가보자. 일본 홋카이도 초콜릿 브랜드 ‘로이스 초콜릿’의 한국 지점인 이 가게에서는 감자칩에 초콜릿을 뿌려 만든 ‘포테이토칩 초콜릿’을 판매한다. 양주를 넣은 생초콜릿도 대표 상품이다.
청담동에 있는 ‘삐아프(Piaf)’에서는 천일염을 얹은 초콜릿이 인기다. 소금의 짭짤한 맛과 초콜릿의 달콤한 맛의 궁합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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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이지윤 인턴기자 서강대 중국문화과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