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춘제에도 6만3000명 몰릴듯
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대만 홍콩 등 중국권 관광객 수는 374만 명으로 일본(351만 명)보다 6.5% 많았다. 중국 관광객은 2011년에 비해 27.8% 늘었고 대만 홍콩 관광객도 각각 28.0%, 28.2%씩 증가했다. 반면 일본 관광객은 7.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처럼 중국권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중국인의 평균 소득 수준이 과거보다 높아진 데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며 감정의 골이 깊어지자 중국인들이 일본 대신 한국을 찾는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성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은 한국에는 ‘춘제(중국 음력 설) 보너스’”라며 “중국뿐 아니라 대만 홍콩에서도 반일 시위가 계속되는 점으로 미뤄볼 때 중국권 국적자들은 일본 대신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든 건 작년 하반기부터 엔화 약세가 급격히 진행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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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