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와 경기 안성시 땅을 각자의 아들 명의로 공동 매입한 오모 씨(74)는 28일 서울 서초동의 법무사 사무실에서 동아일보-채널A 공동취재팀과 만나 땅 매입 경위를 상세하게 밝혔다. 그는 1974년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였던 김 후보자 밑에서 서기로 일했다.
―안성 땅을 같이 산 이유가 뭔가.
“(김 후보자가)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은 땅이 있으면 하나 산다고 했다. 생질이 안성에 살아서 좋은 땅이 있다고 소개해 줬다. 경치가 좋아서 사게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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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같이 다니고 그랬다. 안성도 업무 외적으로 갔다.”
―김 후보자가 매입 자금을 냈나.
“어머니가 포목상을 하셔서 돈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김 후보자는 왜 본인이 아닌 아들 명의로 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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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와 달리 왜 그 땅을 팔았나.
“다른 땅을 사려고 팔았다.”
강은아 채널A 기자 e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