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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란 별명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배했던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단장특별보좌 역할의 임무를 맡고 보스턴 레드삭스로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드로가 벤 셰링턴 보스턴 단장의 특별보좌로 보스턴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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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링턴 단장은 “페드로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에 흥분하고 있다. 페드로는 보스턴 역사상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사랑받았던 선수다”고 전했다.
이어 “페드로는 선수들의 평가, 직원 영입, 선수들의 멘토링, 스프링캠프 운영 및 시즌 중 젊은 선수의 트레이닝 등의 여러 분야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친정팀에 복귀하게 된 페드로 역시 “나는 이 조직과 내가 사랑하는 도시로 돌아갈 수 있어서 떨린다. 내가 레드삭스에 돌아와서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난 믿는다. 우리는 다시 승리할 수 있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페드로는 그 기간 동안 117승 37패 평균자책점 2.52의 성적을 올리며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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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