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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충동적 호남몰표’ 발언 박준영 전남지사 물세례 봉변

입력 | 2013-01-24 03:00:00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의원에게 물세례 봉변을 당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안주용 의원(47)은 23일 오전 11시 20분경 제274차 도의회 본회의 임시회에서 도정 업무보고를 하던 박 지사에게 다가가 “도지사를 인정할 수 없다”라고 소리치며 종이컵에 들어 있는 물을 끼얹었다. 박 지사는 잠시 발언을 중단하고 얼굴과 머리에 묻은 물을 닦고 나서 준비한 도정 업무보고를 마쳤다. 안 의원은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박 지사가 8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18대 대선에서 나타난 호남 민심을 ‘무겁지 못했고 충동적’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은 것에 분개해 물을 끼얹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