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논란 선암사 관음불상 8년만에 재감정하기로
광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길성)는 전남 순천시 선암사 전 주지 지허 스님이 원통전 목조관음불상을 빼돌렸다고 주장한 경담 스님에 대한 명예훼손 항소심에서 관음불상의 진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재감정이 필요하다는 피고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등 정부기관에서 인정하는 감정 전문가를 선정하기로 했다. 감정은 관음불상에 금칠을 다시 하는 개금(改金) 및 옻칠, 복장물 상태를 확인하는 지질 전문가와 목불상 조각가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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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